-
[제주여행] 제주 롯데호텔 3박 후기 - 서비스 엄지척!review/travel 2020. 11. 27. 02:21
11/21~25 제주로 늦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여름에 코로나에다 일까지 밀려 휴가를 못 갔거든요.
늦게 가는 휴가인 만큼 제대로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네이버에서 항공권 예약부터 예약했어요.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고 저렴한 걸 골랐습니다.
갈 때는 제주항공, 올 때는 대한항공이 당첨됐네요.
숙소는 네이버에서 추천해준 아고다로 예약했어요.
5성급인 롯데호텔에서 3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편안하게 쉬고 싶었거든요.
토일월 3박에 150만원이 넘는 거금을 결재했습니다.
결론은 대만족이었습니다.
롯데호텔은 서비스 맛집이더라구요!
김포공항에서 이륙한 지 1시간 10분 만에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제주공항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마스크를 쓴 돌하르방이 우리 부부를 반겨주었습니다.
귀엽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해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여행 직전까지 렌터카 예약이 힘들었어요.
렌터카 업체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요.
제네시스와 BMW 등 고급 세단만 남았더라구요.
가격이 후덜덜.... ㅠㅠ
가까스로 롯데렌터카에서 K5를 빌렸고요.
비용을 아끼기 위해 둘째날 차를 받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주공항에서 롯데호텔까지 셔틀버스를 탔어요.
롯데호텔 셔틀버스는 11:20, 14:20, 17:20 3번 있어요.
전화로 예약하면 탑승장소를 문자로 보내줍니다.
13:40 제주 도착해서 짐 찾고 14:20 셔틀버스 타니 딱 맞았어요.
탑승장소는 공항과 아주 가깝습니다.
셔틀버스 컨디션은 쾌적했고, 기사님도 친절하셨어요.
기사님이 이름 확인하고 트렁크를 짐칸에 실어주십니다.
제주 롯데호텔에서 보내준 문자 1시간을 달려 롯데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직원들이 트렁크를 옮겨주더라구요.
체크인이 막 시작돼서 프론트가 붐볐어요.
차례대로 진동벨을 받아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디럭스 가든뷰 온돌룸으로 예약했는데요.
뷰가 별로라며, 더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10층을 배정 받았는데, 트렁크를 룸까지 가져다 주셨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세심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어요.
룸에 들어가니, 해온과 가든 그리고 멀리 바다까지 한눈에 보였습니다!
10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VIEW 5성급 호텔 답게 룸 컨디션은 훌륭했습니다.
가구가 오래되긴 했지만 깔끔하고 고풍스러웠어요.
특히 침구류가 너무 편해서 3일 내내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
정말 잠이 솔솔 오더라구요~~~
화장실은 욕실과 욕조가 따로 있고 큼직합니다.
어메니티는 프랑스 브랜드 PANIER DES SENS (빠니에 데 썽스) 제품이에요.
최근까지 MOLTON BROWN (몰튼 브라운) 제품이었다던데 바뀌었네요.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밀크까지 4종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세면대 옆에는 치약, 칫솔, 빗, 면도기, 화장솜, 샤워캡이 비치되어 있어요.
제주 롯데호텔의 상징인 풍차 라운지는 멋스러웠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이국적 분위기의 가든은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가든은 중문 해수욕장과 연결되는데, 아쉽게도 공사중이었습니다.
야경도 끝내줍니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365일 운영되는 야외 풀장 '해온'이 유명하죠.
바람이 차가웠는데도, 온수풀이라서 안 춥더라구요.
락카와 샤워시설이 있고 가운과 수건도 빌려줍니다.
그래도 방에서 수영복을 입고 나오면 더 편해요.
룸에 비치된 가운 입고 슬리퍼 신고 나와서 바로 선베드 잡으세요!
저는 수영 후, 수건으로 팔다리 물기만 닦고 방에서 샤워했습니다. ^^
'해온'은 09:30~23:00 운영됩니다.
저녁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집니다.
수영하다 출출하면 음식도 시켜먹을 수 있어요!
조식은 6층에서 먹습니다.
07:00~10:30 3시간 30분 동안 운영돼요.
체온 재고, QR코드 찍고, 룸 번호와 이름 확인해야 입장 가능합니다.
음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닐장갑을 끼고 담아야 합니다.
조식 세팅은 Hot food, Coffee, Cold food로 나뉘어 있어요.
롯데호텔 조식이 별로라는 분들이 있던데...
저는 3일 연속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와플과 비트주스가 맛있었어요!
전국에 있는 5성급 호텔에 많이 다녀봤는데요.
저는 제주 롯데호텔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복도나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직원들이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구요.
실수로 화장실 문을 안에서 잠그고 닫는 바람에, 밤 12시가 다 돼서 프론트에 전화했는데...
5분도 안 돼서 바로 룸으로 찾아와 열어주셨어요.
롯데호텔에 있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브이스파를 못 간 거에요.
체크아웃 하는 날 가려고 전화하니 풀 부킹이라고 ㅠㅠ
브이스파 이용하실 분은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전화번호는 064) 731-4007 입니다.
제주 롯데호텔에는 헬로키티 캐릭터룸이 있어요.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선호하는 것 같았습니다.
방 전체가 핑크핑크하고, 인형도 선물로 주더라구요.
키티룸에 묵은 아이들이 집에 가기 싫어서 울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
참, 렌터카 이야기를 하자면요!
여행 둘째날 롯데호텔 1층에 있는 롯데렌터카에서 차를 받았어요.
같은 롯데 계열사라 한 건물에서 일을 처리하니까 편리했습니다.
프론트에 렌터카 번호를 등록하면, 지하주차장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투숙객이 많아서 그런지, 지하주차장 2개층이 거의 꽉 차더라구요.
롯데호텔에 머물면서 편안하고 즐겁게 제주를 여행했어요.
다음엔 신라호텔이나 히든클리프호텔에도 가보고 싶네요!
'review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여행] 4박 5일 힐링 추천 코스 (0) 202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