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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4박 5일 힐링 추천 코스review/travel 2020. 11. 29. 06:31
11/21(토)~25(수) 4박 5일간 제주를 여행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식과 힐링이었어요.
그래서 계획을 널널하게 짰습니다.
푹 자고, 잘 먹고, 여유롭게 구경했어요.
저희 부부의 4박 5일 일정과 주요 스팟을 공유합니다.
제주여행 코스 짜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11/21(토) 롯데호텔 1박
제주공항 - 롯데호텔 체크인 - 국수바다 본점 - 휴식 - 이공이시
11/22(일) 롯데호텔 2박
렌터카 인수 - 드라이브 - 카도 돈카츠 - 송악산 둘레길 - 루핀 - 전망대 횟집
11/23(월) 롯데호텔 3박
쇠소깍 - 공천포식당 - 카멜리아 힐 - 하원가 흑돼지 - 해온
11/24(화) 루나마루 1박
라운딩/산책 - 롯데호텔 체크아웃 - 김만복 김밥 - 천지연 폭포 - 용눈이 오름 - 루나마루 체크인 - 월정리 갈비밥 - 로와
11/25(수)
허벅식당 - 루나마루 체크아웃 - 모래비 - 월정리 해변 - 만세국수 - 제주공항스팟 1. 송악산 둘레길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제주여행에서 꼭 가고 싶었던 곳입니다.
다녀온 분들의 후기가 좋더라구요.
또 가고 싶다는 분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렌터카를 몰고 송악산 둘레길로 향했습니다.
중문에서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도로가 한산하고 풍경도 좋아서 힐링이 되더라구요.
도착하니 "제주 송악산" 표지석이 보였습니다.
돌하르방들이 표지석을 호위하고 있네요.
인증샷을 찍고 둘레길 트래킹에 나섰습니다.
표지석 왼쪽이 둘레길 입구입니다.
바다와 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코스에요!
송악산 둘레길,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한 바퀴 도는데 1시간이 채 안 걸린 것 같아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머리칼을 휘날리며 걸었는데요.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아서 기분이 업 되었습니다.
둘레길 초입엔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동굴이 있습니다.
들어가보니 크진 않더라구요.
조금 더 걷다보면 바다 너머 산방산이 보입니다.
산 속에 방처럼 굴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바다 위에 마주보고 있는 작은 섬들은 형제섬입니다.
일출과 일몰 때 형제섬 풍경이 장관이라고 하네요.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마라도도 보였습니다.
마라도가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비가 조금 내렸다가 그쳐서 하늘이 거뭇거뭇 하네요.
덕분에 공기가 더 상쾌했습니다.
송악산 정상 부근은 5년 넘게 통제 중입니다.
오름 훼손지 복원을 위해서라고 하네요.
내년 7월까지 통제한다고 하니까
등산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스팟 2. 쇠소깍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로 378
쇠소깍도 제주여행을 준비하며 찜해둔 스팟입니다.
전통조각배(카약)를 탈 수 있는 곳이에요.
2만원을 내고 남편과 둘이 카약을 탔습니다.
이날 날씨가 좋아서 쇠소깍을 찾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표를 사고 연락처를 남기니 30분 대기하라고 했어요.
20분 후 차례가 됐다고 전화가 와서 일찍 탔습니다.
저는 남편과 돌아가며 노를 젓고 싶었는데요.
배 구조상 1명만 노를 저을 수 있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남편이 저었는데 힘들었다고 합니다 ㅠㅠ
남편이 노 젓는 노예들 얘기까지 하더라구요 ㅎㅎㅎ
쇠소깍 가실 거면 누가 노를 저을지 생각하고 가세요.
다음에 쇠소깍 가면 제가 노를 저을 계획입니다.
물이 참 맑더라구요. 새 소리도 들리구요.
싱그러운 자연을 느끼며 30분 정도 즐겁게 탔습니다.
스팟 3. 카멜리아 힐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
카멜리아 힐은 겨울 제주여행의 필수 코스죠.
11월 13일부터 동백꽃 축제가 열리고 있어요.
주차장이 꽤 넓은데, 차들이 가득했습니다.
현장에서 표를 구입하면 1인 8000원이에요.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1인 6500원이라 더 싸요!
저는 카멜리아 힐 주차장에서 휴대폰으로 예매했어요.
입구에 있는 무인발권기에 예매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카멜리아 힐, 동백꽃도 물론 예뻤지만요.
사진 스팟이 많아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저희 부부도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팻말 문구도 하나하나 힐링이 되더라구요.
카멜리아 힐 구경하는데 1시간 정도 걸렸어요.
벤치와 카페가 있어 쉬어갈 수 있습니다.
동백꽃으로 만든 물건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미스트, 마스크팩, 핸드크림부터 에코백까지 다양해요.
카멜리아 힐 끝트머리에 있는 가을정원.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와 핑크뮬리가 아름다웠습니다.
동백꽃도 구경하고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
카멜리아 힐,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스팟 4. 천지연 폭포
서귀포시 천지동 667-7
제주엔 폭포가 여러 개 있죠.
천지연 폭포, 천제연 폭포, 정방 폭포, 엉또 폭포....
저희는 천지연 폭포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폭포는 계절마다 보는 맛이 다른 것 같아요.
겨울이지만 낮에는 날씨가 따뜻했어요.
그래서 한라봉 에이드를 마시면서 거닐었습니다.
한라봉의 달달한 향과 함께 알갱이도 씹히더라구요.
입도 눈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천지연 폭포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길었습니다.
커플끼리 서로서로 찍어주며 인생샷을 남겼습니다.
근처 넙적한 바위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명상하는 기분으로 앉아봤습니다. ^^
물이 맑아서 물고기들도 많더라구요. 장어도 있다고~
멋진 폭포 구경하면서 기분 전환 하세요!
스팟 5. 용눈이 오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38
제주를 여행하면서 오름에 꼭 가봐야지 했는데요.
저희 부부는 용눈이 오름을 픽했습니다.
용눈이 오름에 가까워지자, 풍경이 장관이었어요.
주차장이 좁아서 빠지는 차를 기다렸다가 간신히 주차했습니다.
용눈이 오름은 용이 누워있는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에요.
비고는 88미터로 야트막해요.
오르내리는 게 크게 힘들진 않았습니다.오름을 오르는데 20분 정도 걸렸어요.
파아란 하늘과 황금빛 억새가 그림 같았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근처 오름과 마을과 바다가 한 눈에 보였습니다.오름 중앙에 있는 분화구도 거닐었습니다.
말똥이 은근히 많아서 요리조리 피해 다녔네요 ㅎㅎㅎ
제주여행을 하면서 구경했던 스팟 5곳을 소개해드렸어요.
송악산 둘레길, 쇠소깍, 카멜리아 힐, 천지연 폭포, 용눈이 오름.
모두 다시 가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제주여행 여러 번 했지만, 가볼 만한 스팟이 정말 많아요.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을 발견하는 듯 합니다.
다음엔 한라산에 꼭 올라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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